
롯데e커머스 사람들 시리즈1
넷플릭스의 기업문화로 유명해진 ‘최고의 동료’라는 단어 앞에 서면,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동료일까요? 같이 일하는 동료들은 어떻게 일을 하고 있을까요? 구성원 한명 한명의 힘이 합해져 롯데e커머스의 일하는 문화가 만들어진다는 점을 돌이켜보면 우리가 매일 일터에서 마주하는 동료들은 보이는 것평범해보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우리 롯데e커머스 동료들의 이야기를 같이 들어보면서, 우리도 이렇게 좋은 동료들과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함께 나누고자 롯데e커머스 사람들 이야기 코너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이야기로 데이터서비스PO팀의 이현기님과의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데이터는 거들뿐, 고객관점의 사고와 문제해결이 먼저’ 라는 이현기PO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보다 훨씬 중요한 존재입니다. Q. 데이터서비스팀 PO라고 소개해주셨는데, 어떤 일들을 주로 하고 있나요? 우선 데이터서비스PO팀은 데이터로 할 수 있는 많은 영역의 일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쉬운 예로 사용자 동선 파악을 위한 웹분석부터 구매과정에서 만나는 추천과 챗봇 서비스 등을 떠올려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주로 맡고 있는 일들은 내부 고객인 우리 임직원들과 셀러들의 정보격차를 줄여서 모두가 세일즈를 잘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그걸 디딤돌로 바람직한 고객경험으로 이어지게 하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Q. 내부 고객의 정보격차를 줄인다는 부분이 흥미로운데요, 조금 더 자세한 예를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작년 12월에 런칭한 Biz insight를 위한 selection & display 분석서비스가 좋은 예인데요, 롯데쇼핑에서 보유한 상품 중에서 인기상품을 데이터에 의해서 발견하고, 다른 롯데쇼핑 사업부의 원활한 상품 소싱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입니다. 마트/슈퍼MD는 각 몰에 입점되지 않은 우리 롯데ON의 인기상품의 브랜드와 관련 데이터(리뷰수, 취소율, 전환율, 연락처 등)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손쉽게 영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거죠. 3P 생태계를 기반으로하는 다른 e커머스 업체와는 달리 우리는 마트, 슈퍼, 백화점과 같은 1,2P 비즈니스 역시 중요합니다. 이에, 이커머스가 보유한 데이터 에셋을 기반으로 롯데쇼핑 구성원들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론칭한 서비스 입니다. Q. 데이터를 통해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모두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마인드가 눈에 띄네요. 원래 열정이 넘치는 스타일인가요? 😄 특별히 제가 열정이 넘치는 사람은 아닌 것 같고… 이전 회사에서 PO조직과 PO경험이 풍부하신 분들에게 ‘문제해결’에 대한 트레이닝을 잘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연스레 고객의 시선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남보다는 조금 더 자연스럽게 느껴져서 다양한 서비스들을 기획하고 제안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Q. ‘문제해결’의 시각이 우선이었군요. 데이터는 거들뿐? 기본적으로 어떤 문제를 바라보았을때 ‘why?’ 시각으로 비즈니스의 목표와 방향대로 잘 가고 있는지 판단하기 위한 과학적인 근거가 데이터입니다. 문제해결을 통해 고객경험을 긍정적으로 바꾼다라는 측면의 시각이 매우 중요한거죠. 굳이 제 분야 뿐만 아니라 IT/온라인 회사라면 많은 과제와 프로젝트들이 고객경험을 어떻게 바꿀 것이다라는 부분을 데이터를 통해 접근하고 예측하는 건 필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다른 기업 사례를 봐도, 점점 ‘데이터’는 특정 직무에서만 수행하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현기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why?에 대한 답을 채우기 위해 데이터 분석은 필수입니다. 따라서 영업이건 마케팅이건 사업이건 엣지있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그 이후 추적을 통한 개선까지 치열하게 고민하는 전 과정에 데이터 분석은 필수이고, 그 모든 분석을 데이터 분석가에게 맡긴다라는 건 많은 비효율을 야기하기에 요즘 트렌드가 점점 데이터는 모든 직무에서 기본 역량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